'제55회 탐라문화제' 오는 5일 개막
2016-10-02 13:48
오는 5~9일까지 탑동광장 일대서 개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의 전통 문화명절인 탐라문화제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한국예총제도연합회(회장 부재호)가 주관하는 ‘제55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제주시 탑동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 1962년 제1회 제주예술제를 시작으로 55년 간 이어져 온 탐라문화제는 제주인의 강인한 정신으로 일구어 온 문화유산과 전통예술을 주요 테마로 구성해 제주의 전통문화 역사 재현, 국내외 문화예술교류 및 현 시대의 문화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는 행사이다.
첫 행사는 5일 모충사에서 의녀 김만덕의 나눔과 베풂의 높은 뜻을 기리는 제례 봉행과 제주역사의 발상지인 삼성혈에서 탐라개벽 신위제에게 축제를 고하는 유교식 제례 봉행을 시작으로, 도민의 안녕과 제주문화의 중흥을 다짐하는 탐라문화 길트기 행사, 개막 축하공연 등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아울러 9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민속예술축제, 제주어축제, 문화교류행사, 초청공연, 무형문화제 축제, 전국민요경창대회, 제주문화가장 거리 페스티벌, 대동한마당, 청소년 예능 페스티벌, 축하 공연 및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개폐막 행사 연출, 프로그램 아이디어, 전시·공연 등 도민 참여 행사, 제주문화상징 가장 퍼레이드, 전시·체험·홍보 부스 운영 단체, 제주어 슬로건 등 6개 분야의 축제 콘텐츠를 구성했으며, 젊은 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달 20일에는 제주시 칠성로에서 탐라문화제 홍보행사 ‘오!오! 탐나는 축제다!’를 개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탐라문화제를 통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내고, 국내외 문화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로 구성해 제주의 대표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