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밀 등 맥류는 파종시기가 성·패 좌우
2016-09-30 20:27
청주농기센터, 10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파종을 마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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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첫서리가 내리는 시기가 늦은 남부지역 파종적기는 10월 10일부터 25일까지이지만, 남부지역보다 첫서리가 늦은 우리지역은 남부보다 5일 빠른 10월 5일부터 10월 20일경에 파종하여줄 것을 강조하며, 벼 수확이 끝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파종하여야 안전 다수확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맥류는 월동 전 잎이 5~6매 확보되어야 안전한 월동이 가능한데, 이는 적기 파종기간에 파종을 반드시 마치고, 늦어도 10월 30일 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맥류 안전 월동이 가능하다.
파종시기가 늦으면 분얼이 늦어져 충실한 이삭수가 적어지고, 월동 중 얼어 죽게 되어 수량이 떨어지며, 파종시기가 너무 빠르면 어린 이삭이 생겨 얼어 죽을 수 있다.
파종에 앞서 깜부기병, 줄무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5~18kg당 카보람 분제 40g 비율로 분의(가루 소독약을 종자에 묻혀) 소독을 하면 예방 할 수 있다. 파종량은 10a당 15~20kg이며, 파종 깊이는 3cm로 해야 하고, 늦게 파종 할때 4~5cm 정도로 깊게 흙덮기를 하며, 밑거름은 20%가량 늘려 줘야 한다.
또한 맥류는 습해에 약하기 때문에 파종이 끝난 포장은 물도랑을 만들어 물이 잘 빠지도록 하여야만 습해를 예방 할 수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월동률을 향상시키고 수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종자 소독, 적기파종, 배수로 관리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농가에서 꼭 실천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농업기술센터가 금년도 공급한 보리종자는 정부보급종과 실용화재단산종자로 식용보리인 올보리 145포, 흰찰쌀 91포, 다향 86포, 혜미 7포, 자수정찰 70포와 청예용보리(사료로 이용할 보리)로 유호 90포, 영양보리 964포 등 총 1,453포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