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1만4500원 확정

2016-09-29 17:34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앤디포스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 상단인 1만4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앤디포스의 총 공모금액은 609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2185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94개 기관이 참여해 406.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스마트폰 방수 초기시장을 선점한 독보적 기술력과 향후 방수테이프 기술 확산 및 원천기술을 연계한 제품 다변화 등 지속성장에 대한 확신을 높이 평가했다”며 “대부분의 참여기관들이 공모가 밴드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과의 신뢰형성 및 투자자의 이익을 고려해 공모 예정가 상단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호탁 앤디포스 윤호탁 대표이사는 “세계유일 방수테이프 양산체계를 완성하여 당사의 실적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활용한 제품 다변화, 사업영역 확대를 기반으로 한 지속성장을 통해 기능성 테이프·필름 분야의 글로벌 넘버원으로 자리잡겠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앤디포스는 오는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