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리랑, 우리의 노래'…2016 아리랑대축제 8일 개막

2016-09-29 15:55
융·복합콘서트, 지역아리랑 콘서트, 체험행사 등 열려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와 함께 오는 10월 8일부터 이틀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6 아리랑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아리랑콘서트 '나의 아리랑, 우리의 노래'를 중심으로 지역아리랑 공연과 아리랑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콘서트는 8일 오후 5시에 작하며 80인조 오케스트라가 전통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작곡가 이지수가 함께 만드는 아리랑을 배경으로 국악명인 이춘희, 젊은 국악인 민은경, 이봉근, 류근화 등은 아리랑의 역사를 보여주며, 소프라노 정혜옥, 피아니스트 박종화, 무용가 성창용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희망의 상징인 아리랑을 형상화 한다.

이튿날엔 아리랑의 뿌리이자 모체인 지역아리랑을 조명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아리랑은 한반도 전역에 걸쳐 산재하며 지역마다 특색 있는 가락으로 이어져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역아리랑 공연은 지역 고유의 아리랑을 감상하고,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형태의 아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아리랑보존회 7개 단체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8일공연과는 또 다른 형태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제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내 거울못 주변에서는 '아리랑 체험행사'가 열린다. 여기에서는 아리랑 음악 감상을 비롯해 아리랑 그라피티, 전통문화 체험, 소규모 거리공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02-580-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