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 영화전문인력 양성기관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개교
2016-09-29 11:41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국내외 창의적 영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개교식을 오는 10월 4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구)공무원교육원 생활관은 리모델링해 개교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개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내 메이저급 투자, 제작사 및 배급사, 유명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영화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아시아 차세대 영화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와 부산영상위원회의 '한-아세안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 등에 대한 국내, 외 영화계의 교육 확대 및 상설화 여론에 따라 2013년부터 추진돼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영화라는 '예술'을 '산업'으로 이끌어 갈 프로듀서 중심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정규과정은 아시아 영화인재 2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3월에 개강하며,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부산시와 부산아시아영화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지역 영화인 및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영상 아카데미' 과정은 내년에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0월 9일부터 11일가지 개최되는 '제1회 LINK OF CINE-ASIA' 행사 중에 국내, 외 영화관계자 및 내,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설명회(10월 9일) 및 아시아 영화교육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10월 10일)를 개최한다.
한편 인근 (구)보건환경연구원(수영구 광안동 소재) 자리에는 국내 영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가 2017년도에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2018년도에 이전해 올 계획이다. 이로써 부산은 국내, 외 영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영화 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해 한국영화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