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책거리 병풍, 이달부터 1년 간 미국 주요 갤러리에 전시
2016-09-29 11:09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책을 그려 넣은 조선시대 병풍인 '책거리 병풍'이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미국 주요 갤러리를 돌며 전시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29일 미국 관객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이고자 '한국 채색 병풍에 나타난 소유의 힘과 즐거움'을 주제로 35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1월까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 캔자스대 스펜서미술관, 클리블랜드 미술관에서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책거리 병풍, 쪽 병풍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책거리를 주제로 한 강연과 책거리 그리기 워크숍 등도 연다.
책거리란 책이 꽂혀 있는 풍경 등을 그린 그림(책가도·冊架圖)으로 조선 정조 시대에 널리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