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음식점 식단 짠맛 스마트폰으로 확인 '앱' 개발… 저염실천 확산 본격화
2016-09-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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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도 측정 앱' 표출결과 화면[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처음 음식점에서 식단의 짠맛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저염실천 음식점을 확대하고자 최근 3년간 음식점 메뉴 염도데이터를 구축해 염도를 관리할 수 있는 블루투스 염도계와 '건강나이 앱(App)'을 IT기업 웰티즌, (주)대윤계기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강나이 앱'은 음식을 블루투스 염도계로 측정하면 염도값이 서울시 및 전국 평균과 비교·표출된다. 업주는 자신이 만든 음식에 얼마나 소금기가 함유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앱을 활용해 음식점 대상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리가 우수한 업소에는 '저염실천음식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구화된 생활패턴과 외식의 증가로 인해 나트륨 과잉 섭취가 우려된다. 저염실천음식점을 육성해 시민들이 건강식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