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제유가] OPEC 감산 합의에 급등
2016-09-29 04:49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28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8달러(5.30%) 오른 배럴당 47.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3달러(5.50%) 오른 배럴당 48.5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OPEC는 각각회원들의 회원국의 구체적인 일일 생산량은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 회담에서 정확하게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OPEC은 먼저 회원국들 사이에서 약속된 감축 목표를 달성한 뒤 비회원국의 동참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간기준으로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2300만 배럴 감소했으며,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90만 배럴 줄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발표했다. 시장은 앞서 300만 배럴 정도의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은 20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금값은 떨어졌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6.7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323.7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