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기업 스토케,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

2016-09-27 22:56

안톤 반 드 푸테 스토케 최고경영자(CEO) [사진=스토케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노르웨이 유아용품 업체 스토케코리아가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스토케코리아는 유모차와 유아 가구 등 자사 전 제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통합형 매장을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이다.

스토케는 1932년 노르웨이에서 시작한 유아용품 업체다.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 지사가 있으며 2012년 한국에 스토케코리아를 설립, 올해 초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공식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안톤 반 드 푸테 스토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데다, 한류의 파급력을 고려핼 때 한국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지"라며 "아시아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도 플래그십 매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출산율이 감소하는 등 유아 용품 시장이 작아지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 아이에게 좋은 제품을 주기 위해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친인척들도 노력하는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토케는 가격 균형에 대한 조정 의지를 강조했다.

백인근 스토케코리아 대표는 "노르웨이와 국내 제품의 가격 차이가 70%까지 난 것은 직영점이 적다 보니 중간 매매상 등에서 추가적인 부분이 발생한 것"이라며 "2012년 지사를 설립 이후 가격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토케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는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했다. 

백인근 대표는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 강조했다"며 "사무실도 마침 이쪽으로 이전하게 돼 좋은 기회라고 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