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라디오 '복면가왕' 39대 가왕 등극, 허각 꺾었다

2016-09-25 18:38

'복면가왕'에서 4연승을 한 에헤라디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에헤라디오가 '복면가왕' 4연승에 성공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39대 가왕 결정전이 치러졌다.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선곡한 에헤라디오는 가수 이재훈을 꺾고 최종 라운드에 오른 허각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판정단으로 자리한 유영석은 "사실 빛과 소금의 이 노래라는 걸 전주에서 알게 된 뒤 '이 노래를 부르기에는 에헤라디오가 너무 노래를 잘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서툴고 어리숙한 약한 사람의 독백 같은 느낌의 노래를 엄청난 성량의 가창력(에헤라디오)이 어떻게 표현할까 싶었는데 노래가 전혀 내가 생각하지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무대를 마친 뒤 깊은 여운을 남겼다"며 호평했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