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 3위 기록
2016-09-25 14:00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 세계 8위·신흥국 1위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의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5%포인트나 늘어났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의 발표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노르웨이(6.2%포인트)와 호주(4.9%포인트)에 이어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세계 42개국 중 세 번째로 큰 폭의 증가다.
세계에서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는 호주와 스위스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들 국가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25.2%에 달한다.
한편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에서 한국은 신흥중 1위를 14년째 이어갔다. 신흥국 2위인 태국(71.3%)이나 3위 말레이시아(70.7%), 4위 홍콩(66.6%)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