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밀워키 상대로 볼넷 3개...김현수, 대타로 나서 삼진
2016-09-23 13:58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1-3으로 졌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2할5푼8리 출루율 3할5푼8리 장타율 5할1푼6리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밀워키의 우완 선발 체이스 앤더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앤더슨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의 눈은 계속 빛났다. 1-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숀 로드리게스의 병살타로 인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강정호는 1-3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홈런을 쳐도 2-3인 상황에서 출루에 중점을 둔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강정호는 대주자 페드로 플로리먼으로 교체됐다. 후속타자 로드리게스가 삼진 아웃되면서 피츠버그는 2연승을 마감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3-5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드루 스텁스 자리에 대타로 출전했다.
보스턴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과 상대한 김현수는 너클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결정한 가운데 에인절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