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분 인수 예비입찰 하루 앞으로
2016-09-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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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3일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된다.
앞서 네 번의 실패를 경험한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이 이번에는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현재 7~10개 정도의 기관이 우리은행 지분 매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이날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지분 인수 참여를 결정했다. 한화생명은 우리은행 지분의 약 4%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우리은행 지분을 5%가량 보유 중인 국민연금도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국내외 사모펀드들도 우리은행 지분 매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가운데 30%를 여러 투자자들에게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최소 4%에서 최대 8%까지 지분을 매각하고 4% 이상 낙찰받는 신규 투자자에게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기로 했다.
이에 23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뒤 11월 중에 낙찰자를 선정하고 연내 지분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