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제126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2016-09-22 15:34
작은 상상력을 거대 혁신으로 바꾸는 힘, 소프트파워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4차 혁명시대엔 과거 울산기업들이 세계 1위를 차지했던 1에서 N을 만드는 수평적 확장이 아닌 무에서 유를 만드는 즉, 제로투원의 수직적 진보, 즉 작은 상상력을 거대한 혁신으로 바꿀 수 있는 소프트파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22일 오전 7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6차 울산경제포럼의 강사로 나선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파워'란 주제 강의에서 제시됐다.
윤 원장은 강의 서두에 "기억의 반대말은 상상력이다"며 "기억이 과거 경험해본 것들이라면 반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것, 안 가본 길을 가는 것은 상상력이라 할 수 있다"고 말헀다.
그는 작은 상상력으로 혁신적 변화를 이끈 구글 서제스트와 네이버의 지식인 등 소프트파워를 잘 실현한 사례를 들며 "손발의 부지런함으로 움직이던 산업경제시대의 방식으론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는 만큼 창의적 아이디어, 상상력을 소프트웨어나 과학으로 거대한 혁신으로 만드는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원장은 형식적이지 않고, 누구나 마음을 열고 질문하며, 남이 하는 일도 스스럼없이 들여다보며 위험은 인정해주고 그에 따른 실패도 용인해주는 이스라엘 창조정신인 후츠파의 7대 요소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