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기간 도심 호텔 판매율 ‘66%’, 휴양 아닌 휴식 선택

2016-09-22 09:5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대표 신인식)은 추석연휴 객실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판매량에서 도심에 위치한 호텔의 판매율이 66%로 휴양지 34%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추석연휴 기간 일자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추석 다음날인 16일이 33%로 가장 높은 판매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추석 당일인 15일과 17일이 24%, 연휴 시작인 14일이 18% 순으로 나타나 추석 차례를 지내고 호텔에서 휴식하며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객실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약300% 증가했다. 판매된 객실의 평균가는 올해 12만원으로 전년도 8만2000원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논패키지 상품 대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숙박과 함께 레스토랑, 수영장, 스파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있을 개천절에도 주말까지 3일간의 연휴를 보낼 수 있어 벌써부터 호텔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주말포함 3일 연휴를 지낸 한글날과 비교했을 때 올해 개천절 기간 사전 판매량은 약800%(9월 21일 집계 기준) 증가했다. 개천절 연휴 당일 판매량까지 포함하면 증가율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인식 데일리호텔 대표는 “추석뿐 아니라 긴 연휴 기간 멀리 떠나지 않고 가까운 도심 속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족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며 “호텔과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데일리호텔이 현대인의 스테이케이션을 돕는 최고의 앱이 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