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진해운 '구원투수'로 나설까
2016-09-21 20:54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산업은행이 한진해운의 물류 대란 해소를 위한 하역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아직 지원 여부와 분담 금액, 지원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유력하게 논의되는 방안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의 지원 금액을 확정하면, 나머지 부족분에 대해 산은이 보조해주는 방식이다.
산업은행이 하역자금 지원을 검토 중인 이유는 물류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방안이 사외이사 배임 문제로 답보상태에 빠져 한진해운의 채무가 기약없이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하역이 늦어지면서 한진해운은 지급하지 않아도 될 용선료와 연료비가 매일 210만달러(한화 23억4000만원)씩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