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정우성 "과격한 욕설 연기, 속은 후련하더라"

2016-09-21 18:31

배우 정우성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이번 역할을 통해 과격한 욕설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9월 21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는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이 참석했다.

극 중 생존형 비리 형사 한도경 역을 맡은 정우성은 “오랜만에 초조하고 설렌다. 보여드리고 나니 후련하다”며 “(영화 속에서) 욕을 상당히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우성은 “이렇게 욕을 많이 한 역할은 없었던 것 같다. 욕을 하니 후련은 하더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 짓게 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자평해달라는 말에 “잘 모르겠다. 막 보고 나서 어떤 감상을 내놓기가 힘들다”면서 “다만 한도경이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수라’는 9월 2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