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원-러시아 아이티파크, 스타트업 기술교류 협약 체결

2016-09-21 14:01

[사진=경기과기원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이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아이티파크(IT Park)와 손잡고 도내 스타트업의 기술교류와 러시아 시장 진출에 앞장선다.
 
경기과기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에서 안톤 그라체프 아이티파크 대표와 ‘IT기업 및 스타트업의 육성과 기술협력 및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IT Park와 판교테크노밸리 간 IT·SW 스타트업 기술교류 △한·러 해외시장 진출 △과학기술진흥·기업 지원·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은 인구 400만 명이 넘지 않는 작은 나라지만 러시아의 IT산업을 비롯한 첨단기술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아이티파크는 타타르스탄 수도인 카잔에 위치한 첨단기술 테크노파크로, IT기술 등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조성된 산업기술단지이며 150개의 기업과 스타트업 데이터센터가 입주해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루스탐 민니하노프 타타르스탄 대통령이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이후, 타타르스탄과의 스타트업 육성 관련 협력 방안이 지속 논의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곽재원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간의 과학기술 및 첨단기술 협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러 첨단기업 간 기술협력의 성과가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과기원은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IASP) 총회를 공동 개최하는 러시아 스콜코보 테크노파크와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한·러 과학기술 분야 협력방안을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