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동영상 서비스 '슬러시' 5개월만에 종료...내달 20일까지 이용 가능

2016-09-21 07:3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카카오가 1020세대의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슬러시'를 내달 종료한다. 출시 5개월만의 퇴장이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슬러시를 10월 20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올렸던 라이브 영상 목록은 완전히 삭제된다. 프로필 사진, 닉네임 등 개인정보 역시 이용자가 삭제하거나 탈퇴하지 않아도 자동 삭제된다.

슬러시는 지난 5월 출시한 개인 생방송 서비스로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 먹방(먹는 방송) 등 매일 새롭게 올라오는 영상만 약 1500개에 달했다. 카카오측은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간 운영한 경험, 이용 패턴 등을 더 좋은 서비스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