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고래밥', 월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
2016-09-20 17:16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리온 '고래밥'이 지난 8월 한달 간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8월 한달 간 팔린 고래밥은 낱개 기준으로 476만개에 달한다. 오리온은 신제품 출시와 타깃 맞춤 프로모션, 소포장 저가격 정책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고래밥 양념치킨맛'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판매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양념치킨맛으로 기존 볶음양념맛과 함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은 물론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지난해 시행한 '소포장 저가격 정책'도 효과를 봤다. '아이들이 한 번에 먹기에 양이 많고 보관이 번거롭다'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래밥의 중량을 56g에서 40g으로 줄이는 대신 가격을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낮췄다. g당 가격은 기존보다 2% 더 저렴해진 셈이다.
1984년 출시된 고래밥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각국의 입맛을 고려해 토마토 맛, BBQ 맛 등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하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