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울산교육청, 高 자율학습 중단·귀가통보
2016-09-19 21:54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지난 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33분께 경주 남남서쪽 11㎞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여파로 울산에선 KTX 4대가 정차후 운행을 재개했다.
울산의 동구의 한 아파는 건물은 심하게 흔들렸다.
이곳에 사는 주민 A씨(55)는 "일주일전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 같다. 우리 아파트는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울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전학교에 자율학습 중단 귀가통보를 내렸다.
울산 중구의 ㄱ고등학교 김상호(17)군은 "자율학습 도중 갑자기 책상이 흔들렸다. 더이상 불안해서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며 "방송(자율학습 중단)이 나와 친구들과 집으로 함께 귀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상청과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는 또다시 먹통이 돼 '국민불안처'란 오명을 벗기 힘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