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공격 시 대피요령?.."지하로 피해야..배가 바닥에 닿으면 안 돼”

2016-09-18 17:25

국민안전처 핵무기 공격시 행동요령 애니메이션 [사진 출처: 국민안전처 핵무기 공격시 행동요령 애니메이션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주 지진과 북한 핵 실험 등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이나 핵 공격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때 현재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핵 공격 시 행동 요령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북한이 핵을 발사했을 경우 대처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고 있다.

이 글에는 “북한이 핵을 쏘면 소리보단 빛이 보일 것입니다. 그럴 경우 빛이 보이는 쪽으로 보시지 마시고(눈 실명이 되고 몸이 녹습니다.) 물건을 챙기시지 마시고 당장 제일 낮은 곳으로 달려가십시오. 지하 주차장이면 더욱 좋습니다. 일단 지하주차장 도착하였으면 엎드리시지 마시고 입으로 숨을 쉬시고(코로 숨시면 폐가 터집니다. 엎드리시면 몸이 터집니다.) 귀를 막으시고 눈을 감으시고 있으시면 (20분 동안) 지면으로 올라가시면 온 동네가 터져 있을 겁니다. 이제 그때부터 알아서 하시면 되십니다.(햇빛이 보이시는 쪽으로 다니시면 방사능 피폭이 됩니다.)“라고 쓰여 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핵무기 공격 시 국민행동요령 애니메이션도 “지하철, 터널, 건물 지하, 동굴 등 지하 대피 시설로 신속히 대피한다. 핵 폭발의 반대 방향으로 엎드린다. 귀와 눈을 막아 폭음, 폭발 시의 발광, 압력으로 인한 피해를 줄인다. 입을 벌려 복식으로 소리를 내면 기압 변화로 인한 내상을 피할 수 있다. 배가 바닥에 닿아 있으면 폭발 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한 내장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