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방지기구 교육연구원' 20일 부산서 개원
2016-09-18 13:27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제기구인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TATF) 교육연구원(TREIN)이 오는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문을 연다.
18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FATF TREIN 개원을 앞두고 자금세탁방지제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자금세탁행위는 불법재산의 취득·처분을 가장하거나 은닉하는 것으로, 전 세계 금융회사 등에서 자금세탁방지(AML)제도 및 테러자금조달금지(CFT)제도를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 10월 FATF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자금세탁이나 테러·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는 데 일조하고 있다. FATF는 유엔(UN) 협약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관련한 금융조치를 이행하는 기구다.
특히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의장직을 수행했다.
산하기관인 TREIN은 TATF 회원국 및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AML 및 CFT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지난해 파리 테러와 파나마 페이퍼스, 터키 및 방글라데시 테러 등으로 AML, CAF 분야의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국제기준의 이행 여부 또한 엄격히 관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