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환상골’ 리버풀, 첼시 꺾고 4위 도약

2016-09-17 09:28

[헨더슨이 17일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는 장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첼시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얀 로브렌과 조던 헨더슨의 골에 힘입어 첼시를 2-1로 이겼다.

두 팀 모두 3승1무1패를 기록 했지만, 첼시가 골득실(+4)에서 한 골 앞서 3위, 리버풀이 4위에 위치했다.

원정 경기지만 리버풀은 전반전에 상대를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필리페 쿠티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로브렌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얻었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깬 로브렌의 지능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골이었다.

리버풀의 기세는 계속됐다. 핸더슨은 전반 3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가 걷어낸 공을 잡자마자 바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들어가는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으려 했지만 슛은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첼시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디에고 코스타는 후반 16분 코스타가 네마냐 마티치의 패스를 골 에어리어 근처에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한 골을 넣었다. 시즌 5호골.

리버풀은 이후 첼시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