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드, 찬반 이분법으로 당론 정하지 않을 것"
2016-09-14 16:27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가 군사적 사안이 아니라 외교적 사안이기 때문에 찬성이다 반대다 라는 이분법적 접근으로 당론을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추 대표는 전당대회 선거 운동 기간엔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대표 취임 후에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돌아선 상태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관련 더민주의 당론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이 적었다.
추 대표는 이어 "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외교이지 사교가 아니다"라며 "사드 배치 발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외교적 패착이다. 정부의 안보 외교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국민들이 선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드 때문에 미·중 간 안보외교와 경제외교 균형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면서 "안보의 출발은 민생이다. 정부는 안보를 민생과 떼어내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에 대한 개인적 소신은 다 밝혔다"며 "당론으로 정하는 절차를 밟으려면 여러 토론이 많이 필요하다. 전문가토론, 당론을 형성하기 위한 의원들의 논의를 위해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전문가와 당내 의견 수렴 등 민주적 절차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설득 방안 등과 함께 해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관련 더민주의 당론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이 적었다.
추 대표는 이어 "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외교이지 사교가 아니다"라며 "사드 배치 발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외교적 패착이다. 정부의 안보 외교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국민들이 선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에 대한 개인적 소신은 다 밝혔다"며 "당론으로 정하는 절차를 밟으려면 여러 토론이 많이 필요하다. 전문가토론, 당론을 형성하기 위한 의원들의 논의를 위해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전문가와 당내 의견 수렴 등 민주적 절차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설득 방안 등과 함께 해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