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 1회 완충에 383km… 테슬라 모델3보다 더 많이 달린다

2016-09-14 12:59

쉐보레 볼트 EV[사진=쉐보레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쉐보레의 전기차(EV) 볼트가 400㎞에 육박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쉐보레는 올 하반기 미국 판매 개시를 앞둔 볼트EV가 미국 환경청(EPA)에서 38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앨런 베이티 GM 북미 사장은 “쉐보레는 올해 초 볼트 EV의 양산 모델을 공개한 바 있으며 불과 몇 달 만에 비전을 현실로 옮겨놓은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며 “양산 전기차 시대의 주역 볼트 EV는 약속대로 연중에 미국 내 쉐보레 전시장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볼트의 이번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40만대가 넘는 사전예약 돌풍을 일으킨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주행거리(346㎞)보다 긴 수준이다.

볼트EV의 미국 판매 가격은 연방 세제 혜택 7500달러를 포함해 3만달러 미만이 될 예정이다.

한국GM은 10월 중 차세대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볼트EV에 대한 국내 고객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