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정부 현장상황 관리관 곧 파견 예정… 오전 11시 대국민 브리핑 준비 중
2016-09-13 09:2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 강진과 관련해 정부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안전점검 및 진단에 나선다.
13일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4분께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의 진앙지에서 5.1 규모 지진이 1차로 발생했다. 이어 오후 8시32분께 역대 최대치인 진도 5.8 지진이 2차로 일어났다.
이번 지진으로 8명이 경상(경북 5명, 대구 2명, 전남 1명)을 입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황모(80) 할머니는 가정 내 텔레비전이 떨어지면서 부상을 입었고, 김모씨(43)의 경우 주택 앞 낙석으로 인해 오른쪽 발등이 골절됐는 사고를 당했다.
각종 인명피해와 안전사고로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당정회의 후 2시간 뒤인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지진대책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 대국민 언론브리핑을 준비 중이고, 오후 1시30분에는 국회 안행위에서 지진 대처상황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등 지진 재해원인을 따져볼 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