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건설수주 14.7조원…전년비 42.6%↑

2016-09-12 14:43

최근 3년간 7월 국내 수주실적[자료=대한건설협회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7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2일 지난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공공 4조5673억원, 민간 10조1836억원 등 총 14조74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7월 10조3388억원과 비교하면 42.6%, 전월 13조9118억원과 비교하면 6% 각각 증가한 금액이다.

7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우선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563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5.9%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발전설비와 도로, 항만 공종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57.2% 늘었고 건축은 공공주택 신축 등의 영향으로 105.1%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183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1.5% 증가했다. 토목이 도로(민자)와 토지조성 공종을 중심으로 140.2% 증가했으며 건축은 주거용 건축물과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25.8% 늘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7월 수주실적은 공공부문의 대형공사 발주 확대와 민간부문의 건축 및 토목실적 호조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