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배 한국차문화연합회장, '공자 문화촌' 추진 설명회 개최
2016-09-12 09:16
공소(孔紹, 1304~1381)선생 묘소 인근에 추진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공소(孔紹, 1304~1381)선생 묘소 인근에 ‘공자 문화촌’을 추진하기 위해 경남 창원, 마산지역 각계 인사들이 뜻을 모으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경남 창원, 마산 지역은 최치원 유적과 한국에 공자의 일가를 이룬 공소묘가 있는 곳이다.
이러한 연계로 '공자문화촌'을 만들어 융합문화산업을 일으키자는 설명회가 지난 5일 창원상공회의소 마산지회에서 열렸다.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주석이 2014년 7월 4일 서울대 강연에서 최치원을 거론하면서 새롭게 급부상 되고 있다.
공소는 공자의 54세손으로서 원(元) 순제 때 한림학사 였다. 1351년 고려 31대 공민왕을 모시고 고려로 들어온 8학사 중 한사람으로서, 고려 말에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냈으며 공민왕에게 회원군의 시호와 창원지역을 식읍지로 하사받고 1381년 이후 현재 창원시 예곡동에 영면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지난5일 창원상공회의소 마산지회에서 이를 설명하기 위한 30여명의 문화계, 경제계, 향교대표 및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고성배 회장은 시민들이 뜻을 이해하고 힘을 모아 준다면 중국역사의 중심 공묘국자감(한국의 성균관)과 교류하는 ‘공자문화촌’을 만들 수 있다” 고 강한 의지를 비쳤다.
또한 고성배 회장은 2011년도부터 중국관련 문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인민출판사의 에이전시가 돼 박근혜 대통령의 전기를 중국어로 번역해 출판하는데 기여한바 있다.
한철수 마산포럼 회장은 “그동안 고성배 회장이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어렵게 추진해 왔는데 앞으로 우리지역 지도자들이 함께 관심을 갖자”고 말했다.
오는 10월 21~23일까지 창원에서 열리는 제16회 대한민국다향축전에 중국 북경 공묘국자감 기첩정 성현국학관장(中國下一代敎育基金會長 www.chengxiangxg.com)을 초청했다.
고성배 회장은 지난달 17일 중국 북경 캠빈스키 호텔에서 기첩정 관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기첩정 관장은 “아직 외국에는 한 번도 예산을 지원한바 없지만 한국에서 행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고회장이 주임을 맡아 ’공자문화촌추진위원회‘를 만든다면 내부결의를 거쳐 전체예산 중 1/3을 공자기금회가 지원하고, 메세나가 1/3을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21~23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대한민국다향축전’에 북경대와 김일성대를 졸업하고 현재 북경대학 한국학연구중심의 심정창 주임교수를 초청해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민간외교’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