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결 새댁' 김진경의 추석 차례상 차리기 도전!
2016-09-13 07:00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우결 새댁'이 현실에 강림했다. 모델 겸 방송인 김진경(19)이 추석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아주경제와 만났다. 평소 자신이 먹을 건 직접 장을 본다는 김진경의 추석 상차리기와 추석 물가 맞히기 결과는 어떨까.
"차례상을 직접 차린 적은 없어요. 전 주로 설거지 담당이거든요. 하하."
최근 서울 강남구 원파인데이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진경은 차례상을 직접 차려보자는 말에 난감한 듯 웃었다. 하지만 차례상 음식들을 잠시 보던 그는 언제 망설였냐는 듯 과감하게 음식들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평소에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특히 채소는 매일 많이 먹으려고 하는 편이라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는 집 앞 슈퍼에서 장을 보거든요. 한 달에 한 번은 큰 마트도 가고요. 보통 마트에서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견과류를 구입해요."
몸매 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기름진 음식을 먹고 찌는 '명절살' 빼기 비법도 공개했다.
"예전부터 '우리 결혼했어요'의 팬이어서 출연하게 돼 무척 좋다"는 가상 결혼 생활에 대해 "가상 남편인 조타가 우리 부모님과 만난 적이 있다. 남자 친구가 아니라 남편이라고 소개를 하고 조타가 우리 엄마를 장모님이라고 부르는 게 신기했다. '진짜 시집을 가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어서 좀 이상하더라"며 웃었다.
신기하고 즐거운 가상 결혼 체험이지만 올 추석은 가상 남편 대신 가족들과 보낸다.
"외할머니가 안양에서 여수로 이사를 가셨어요. 제가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 명절에 친척들을 자주 못 만났거든요. 멀어서 겁이 나긴 하지만 가서 가족들 보고 싶어요. 'TV로 잘 보고 있어'라는 연락만 자꾸 받으니까 죄송스러워요. 이번엔 가족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려고요."
의상·장소 협찬=반가의 한복, 원파인데이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