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모아 책 한 권…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책 저금통' 사업 진행
2016-09-11 10:09
교보문고·한국은행·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과 함께 실시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은 교보문고, 한국은행,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과 함께 '책 저금통' 사업을 진행한다.
종이로 제작되는 책 저금통은 어린이들이 쉽게 접을 수 있고, 100원 짜리 동전을 가득 채우면 어린이 책 한 권 값이 모이는 저금통이다. 동전을 채워 교보문고 영업점과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소속 지역서점에 가져가면 10% 할인 가격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다. 교보문고는 회수되는 책 저금통 1개당 100원씩 적립해 어려운 곳에 책을 기증할 계획이다.
동전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 '숨은 동전 찾기' 캠페인을 벌여 온 한국은행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교보문고는 이 저금통을 30만 개 제작했고, 전국 1000여 군데 지역서점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도 여기에 뜻을 보탰다.
여위숙 관장은 "책 저금통 사업은 어린이들에게 (저금통을)만드는 재미, (동전을)모으는 재미, (책을)고르는 재미와 더불어 독서의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책 읽는 어린이, 책 읽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