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평생교육단과대학 1560여명 모집

2016-09-09 08:57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졸업후 3년이상 재직자·만 30세 이상 성인 대상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9개 평생교육단과대학이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는 9일 동국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명지대 등 9개 대학의 평생교육단과대학이 올해부터 수시와 정시전형을 통해 신입생 1560여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단사업은 선취업후진학 활성화와 성인학습자의 계속교육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졸업후 3년이상 재직자와 만 30세 이상의 성인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했거나 일반고 직업교육훈련위탁과정 1년 이상 이수 후 졸업, 특성화고와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에서 해당 교육과정 이수 후 산업체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사람이 해당된다.

지원 희망자는 12일부터 21일까지 개별 대학이 설정한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에 공통원서접수 시스템을 이용해 해당 대학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주로 서류와 면접을 활용한 입학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고 합격자는 4년 내외의 기간 동안 130여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대학들은 성인학습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방식을 활용하게 되고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와 연계한 온라인 수업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개최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 대학 간담회에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간담회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평단사업 선정 9개교 총장 및 관계자가 참여해 대학별 운영상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9개 선정 대학은 협의체를 구성해 평단사업 운영 및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공동홍보를 진행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한편 희망 대학 대상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식 부총리는 대학교육을 희망하는 성인들의 학습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대학이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운영을 하는 것이 필요한 가운데 9개 대학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할 예정으로 정책적 지원과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을 선택해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학업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힐 방침이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