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유사·중복사업 통·폐합으로 다문화정책 체질 개선 추진

2016-09-08 16:07
3개 부처 10개 사업 통·폐합… 5개 부처 6개 사업 대상 연계·조정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여성가족부는 다문화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부처 간 유사·중복 사업 조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도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을 주요 핵심개혁과제로 담당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협력해 법무부 등 3개 부처, 10개 사업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한다. 아울러 5개 부처 6개 사업 대상 연계·조정도 추진한다.

먼저 농촌지역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상담 및 농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상담 사랑방'을 '다누리포털'로 일원화해 한곳에서 종합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인다.

또 '국제결혼 피해예방 교육'과 '국제결혼 안내프로그램'을 통합해 국제결혼 건전화 교육 효과성을 제고한다.

여가부 내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사업 중 유사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해 사업의 효율성도 높일 뿐 아니라, 콘텐츠 공동 활용 및 정보연계를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한다.

권용현 여가부 차관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중복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가 책임 있는 자세로 부처 간 사전 협의.조정, 평가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