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델 테크놀로지스‘ 출범…글로벌 IT 무적기업 탄생
2016-09-08 14:03
IT 최대기업 합병 완료 공식 발표, 통합매출 81조 세계최대 비상장 IT기업돼
클라이언트 솔루션 ‘델’‧인프라 솔루션 ‘델EMC’ 등 새로운 조직 체계도 발표
클라이언트 솔루션 ‘델’‧인프라 솔루션 ‘델EMC’ 등 새로운 조직 체계도 발표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델과 EMC의 IT 최대기업 합병 절차가 마침내 완료, ‘델 테크놀로지스’로 공식 출범했다. 전세계 IT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무적 기업이 탄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통합 매출 약 81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의 비상장 IT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업들의 디지털 미래를 설계하고 IT 혁신과 정보보호를 돕는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8일 싱가폴에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합병완료 공식화’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포춘 500대 기업의 대다수(98%)를 고객으로 확보한 독보적인 기업이 됐다고 발표했다.
또 기업 구성은 PC, 태블릿, 주변기기 등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델(Dell)’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모던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프라 솔루션 그룹 ‘델 EMC(Dell EMC)’, 고객과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델 EMC 서비스(Dell EMC Service)’로 나눠진다.
기존 EMC의 보안사업부문인 ‘RSA’와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버투스트림(Virtustream)’은 델 EMC 산하로 포함된다. 이외에도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인 ‘VM웨어(VMware)’와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PaaS) 전문기업인 ‘피보탈(Pivotal)’, 보안 솔루션 업체 ‘시큐어웍스(SecureWork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전문기업인 ‘부미(Boomi)’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전략 비즈니스 계열사(SAB, Strategically Aligned Business)로 운영된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CEO이자 회장인 마이클 델은 “최고 수준의 제품, 서비스, 인재, 글로벌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변화에 필요한 촉매를 제공하고, 디지털 여정의 충실한 동반자 겸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