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인공지능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장 복잡한 게임 중 하나라는 바둑에서 인간을 제쳤던 알파고를 비롯해 점차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창조적 영역으로의 진출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신문기사, 소설 분야에서 이미 창작에 두각을 드러냈던 인공지능이 이제는 패션 디자이너에 까지 도전한다. 

구글이 자사의 기계학습과 딥러닝의 기술인 ‘텐서플로우(TensorFlow)’를 활용해 가상 3D 패션 디자인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독일 기업인 잘란도(Zalando)와 진행한다고 미국 매체 벤처비트가 최근 보도했다. 

뮤즈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과 잘란도의 데이터가 결합한다. 만약 사용자가 자신의 성별과 좋아하는 스타일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인공지능은 실시간으로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패션 스타일을 제공한다. 여기에 영국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 스팅크디지털(Stingkdigital)과 협력해 패션 작품을 만들어 낸다. 

프로젝트 뮤즈의 첫 작품은 9월 중에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패션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은 얼마전에는 영화의 예고편 편집을 맡기도 했다. 영화제작사 폭스는 루크 스콧 감독의 휴머노이드 인공 지능을 다룬 사이언스 픽션 스릴러인 영화 '모건'의 예고편을 IBM의 인공지능 왓슨에게 편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공지능을 다룬 영화의 예고편을 인공지능이 만들면서 관심을 모았다. 

아래는 IBM 인공지능 왓슨이 편집한 모건의 영상과 관계자들의 코멘트가 들어있는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