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감디 에쓰오일 CEO, 추석 ‘송편나눔’으로 한국친화경영 첫발
2016-09-08 10:34
오스만 알 감디 신임 CEO, 마포지역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추석 선물 전달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8일 마포구 성산동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송편나누기' 자원봉사를 열고 지역 내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송편과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오스만 알 감디 CEO(왼쪽)가 임직원 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송편을 빚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에쓰오일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오스만 알 감디 CEO가 한글 이름을 짓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본격적인 한국 친화경영에 나섰다.
8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감디 CEO는 이날 서울 마포구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사랑의 송편나누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생필품 등 선물 세트를 포장해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홀몸노인 등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전달했다.
또 알 감디 CEO는 취임 직후 한글 이름을 ‘오수만’으로 정하고 한국 문화와 경영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본명과 발음이 비슷한 오수만(吳需挽)은 ‘탁월한 지혜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번영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최근 사우디 아람코로 자리를 옮긴 나세르 알 마하셔 전 에쓰오일 CEO도 ‘나세일’로 이름짓고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