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개발 분양 열풍…공급물량 전년比 2.5배
2016-09-08 10:17
예정 공급물량 중 70% 수도권 집중
9월 이후 전국 재개발 분양 물량 [사진=부동산인포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올해 하반기 재개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9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될 물량은 29곳 총 1만6370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곳 총 6626가구) 대비 약 2.5배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약 70%인 1만 1687가구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특히 서울 흑석뉴타운과 장위뉴타운은 수백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될 만큼 청약 열기가 뜨겁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발표된 후 당장 주택공급이 줄 것 같아 보였지만, 일부 지역은 매도자 우위로 시장이 바뀌면서 매물이 줄고 호가가 상승해 분양가가 오를 우려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출한도와 상환능력을 잘 따져보고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