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패럴림픽 개막 전 IS 연루 의심자 2명 체포
2016-09-07 16:48
IS 사이트 열람 등 혐의...테러 보안 대책 비상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브라질 정부가 테러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2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져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ABC 뉴스 등 외신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이날 상파울루 주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조직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2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2명 가운데 1명은 18세 남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IS 연루 혐의로 이미 구속된 인물들과 연락을 취하거나 인터넷으로 IS 관련 홈페이지를 열람했다.
앞서 브라질 경찰은 지난달 하계 올림픽 개막 전에도 테러 계획을 세우고 IS에 충성을 맹세한 혐의 등으로 모두 15명을 구속했었다.
이번에도 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테러 연루 의심자가 구속되면서 치안 수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 불안 요소를 해소하는 일도 숙제로 남아 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된 데 따른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