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서 만난 멜깁슨-앤드류 가필드, '핵소 리지'로 아카데미상도 노려

2016-09-05 16:31

[사진 = 배우 겸 감독 멜 깁슨(왼쪽)과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어 열린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AP)]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멜 깁슨(60)이 자신이 연출한 제2차 세계대전 영화 '핵소 리지(Hacksaw Ridge)'의 주연을 맡은 앤드류 가필드(33)와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만났다.  미국 피플은 두사람이 4일(현지시간) 열린 영화제 포토콜에서 나란히 포즈했다고 당일 보도했다. 깁슨은 폴로 셔츠에 진을 입은 캐주얼 차림으로, 가필드는 흰색 셔츠에 타이를 맨 스포티한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멜 깁슨은 2006년 '아포칼립토' 이래 10만에 이번 '핵소 리지'로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새 영화에 대해 "아마 내가 과대망상증인지 모르겠다"며 "허나 난 스토리로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내가 보는 방식대로 스토리를 보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핵소 리지'는 2차 세계대전때 양심적 집총거부자였던 데스몬드 T. 도스(앤드류 가필드 분)가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부상당한 아군을 구한 영웅담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내년초 아카데미상을 노리고 있다.

개봉은 미국서 11월 4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