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명의 인천시민이 만드는 대화합의 합창무대…인천시민합창대축제
2016-09-05 09:59
인천 인구 300만시대 진입 기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연주마다 ‘인천’에 관한 노래를 부르며 인천의, 인천시민에 의한, 인천시민을 위한 연주를 지향하는 인천시립합창단과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인구 300만시대로 진입을 앞둔 인천은 세계적인 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원동력을 갖추게 되었다. 인천시립합창단은 그 원동력의 성장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인천시 관내의 총 27개의 합창단들과 협력하여 3일간의 여정으로 인천시민합창대축제를 준비했다.
구립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을 비롯하여 일반 성인합창단들과 장애우 · 실버 등 여러 가지 형태와 성격의 합창단이 출연하며 갖가지 매력을 뽐낸다.
원기범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하루 동안 9개의 팀이 무대에 오르며, 매 공연의 마지막은 400여명의 연합합창으로 장식된다. 유난히 무덥고 길었던 폭염의 열기를 합창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이겨내며 만들어낸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인천을 대표하는 구립합창단, 시민합창단들 중에 가장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강화군립합창단과 부평구립합창단이 출연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계양구립, 동구립, 부평구립, 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과 더불어 빛의 아이들, 스위트펄 어린이 합창단, CTS기독교TV부평소년소녀합창단들이 함께 순수한 시간을 책임진다.
또 엑스포여성합창단, 부평농협어머니합창단이 인천의 어머니들을 대표해 노래하며, 인천사랑의부부합창단과 하모니 커플스 콰이어의 무대를 통해서 부부애를 느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인천의 비영리 기관을 대표하는 인천YMCA의 언더우드합창단과 인천지역 고등학교모임으로 출발한 위더스챔버콰이어를 비롯하여 인천의 유일한 예술고등학교인 인천예술고등학교 합창단 학생들의 아름다운 합창도 들을 수 있다.
또한 미추홀 요들단과 연수문화원 알핀로제요들단이 스위스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사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번 시민합창제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팀들이 출연하여 무대를 빛낸다.
인천을 합창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었던 시민합창단, 김종현 예술감독의 ‘합창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공부한 인천지역의 지휘자들과 학교음악선생님들로 결성된 인천코랄소사이어티, 장애우 아이들과 가족들이 노래하는 하모니가족합창단, 어르신들로 구성된 미추홀은빛합창단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