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프로그램 공개, 김예분 집행위원

2016-09-03 09:56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3일 개막한다[사진=제4회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반려인과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올해도 영화 팬들을 찾는다.

3일 개막하는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bay, ANFFiS)가 영화제 행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순천만영화제는 올해의 영화제 주제인 '어바웃 애니멀: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에 맞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찾는 관객들과 반려동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주말에 집중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3일 오후 5시부터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의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영화제 개막작 상영도 준비돼 있다.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준비는
순천애견동호회 도그런이 주관한다. 동천길에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 도착하는 약 2km의 코스의 '반려동물 걷기 대회'는 관객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시민 약 500명과 반려동물 약 500마리가 참여한다.

한국애견연맹에서 주관하는 도그쇼는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도그쇼는 견종 표준에 따른 우수한 견종을 심사하는 대회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특별히 진돗개 200여 마리의 특별쇼도 마련됐다.

행사 이틀째인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DOG 스포츠 대회'가 진행된다. 사람과 반려견이 최상의 호흡을 나누며 스포츠 경기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물 코스를 달리며 속도와 민첩성을 겨루는 어질리티 대회는 매해 최고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도심에서 제한된 생활을 했던 반려인들과 반려동물들을 위한 정원 속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힐링캠핑' 여행을 3일부터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캠핑장을 찾기 힘들어 포기하는 캠핑족들을 위해 정원에서 힐링할 수 있는 캠핑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에서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하나가 대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 '반려동물 운동회'도 계획돼 있다. 또 반려동물 놀이터 공간을 제공하며 사료 서비스, 애견 수영장 등을 준비해 반려동물이 제약 없이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 돌보미 서비스' 및 쉴 수 있는 파라솔 및 음료 서비스 등을 통해 부담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방송인 김예분이 집행위원을 맡아 영화제와 함께한다. 여기에 '아고라 순천 공연', '제 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콘서트' 등 여러 부대 공연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