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창식마저 결국 1군 말소…중위권 경쟁 ‘비상’

2016-09-01 17:04

[한화 이글스 송창식.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팔꿈치 통증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화 이글스 투수 송창식(31)이 결국 1군 엔트리 말소됐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송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송창식은 지난달 29일 정밀검진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뒤 4일 만에 결국 1군 말소됐다.

송창식은 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팔꿈치 뼛조각에 의한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창식은 현재 귀국하지 않고 이지마치료원에서 재활 중이다. 여전히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송창식의 올해 1군 엔트리 제외는 처음이다. 송창식은 많은 공을 던졌다. 올 시즌 리그 최다 66경기에 등판해 선발 4이닝 포함 97⅔이닝을 던지며 8승6패 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한화는 불펜투수 권혁이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제외된 데 이어 팀 내 최다승 투수인 송창식마저 빠지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시즌 27경기를 남겨둔 한화는 7위(52승3무62패)에 머물러 있어 중위권 싸움이 중요한 시기다. 5위 SK 와이번스와는 3경기차다.

한편 한화는 송창식 대신 우완 투수 이재우를 1군에 올렸다. 또 이날 9월 확대 엔트리로 에릭 서캠프, 김재영 등도 함께 콜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