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친환경위장제품 민원체계 마련해야"
2016-09-01 10:14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친환경위장제품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민원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친환경위장제품(그린워싱 Green-washing)이란 상품의 환경적 속성‧효능을 허위 과장해 경제적 이익을 보는 제품으로, ‘친환경’ 또는 ‘녹색’ 관련 표시로 제품의 환경성을 과장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소비 및 그린워싱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친환경제품을 구매한 경험(72.6%)이 있으며, 특히 유기농산물(75.9%)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워싱이 많다고 생각하는 품목은 △유기농산물’(37.9%) △식음료품’ (31.3%) △어린이용품’(23.2%) 순이며, 환경관련 인증마크 부착을 희망하는 제품은 △식음료품’(35.5%) △어린이용품’(20.1%) △생활용품’(19.5%)으로 유사하게 나타나 이들 품목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정임 연구위원은 그린워싱 방지 및 녹색소비 활성화 방안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민원 시스템 운영 △환경마크 홍보‧교육 활성화 △제품의 환경성 정보제공 시스템(모바일 앱) 개발을 제안했다.
한편, 1992년부터 시행된 ‘환경표지제도’는 사무기기,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을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생산‧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환경마크제품의 국내시장 규모는 2014년 37조 원으로 2001년 1.5조 원 대비 약 22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