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상장사 시총 순위, 올해 5계단 추락
2016-09-01 08:27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진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가 올해 들어 5계단이나 떨어졌다.
1일 한국거래소가 8월 31일 기준 대기업 그룹별 상장사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한진그룹 시가총액은 4조3876억원으로 올 들어 2742억원 줄었다.
결국 지난해 말 23위이던 대기업집단(그룹) 내 시총 순위는 5계단 떨어진 28위에 그쳤다. 전날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 시총이 지난해 말 8910억원에서 3040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신세계는 14위에서 18위, 에쓰오일은 16위에서 20위, 현대백화점은 17위에서 21위 하락했다. GS그룹은 12위에서 15위로 하락했다. CJ(9위), 동부(23위), 효성(24위), KCC(26위) 등 4개 그룹은 2계단씩 내려갔다.
현재 4위인 LG그룹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6위), 한화(11위), 영풍(14위), KT(16위), 코오롱(27위) 등은 1계단씩 하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시총이 3조6015억원 늘어나면서 18위에서 13위로 올랐다. 포스코(7위)와 한국타이어(17위), 현대그룹(25위)은 각각 2계단 상승했다.
SK그룹(3위), 한국전력공사(5위), KT&G(10위), 두산(19위), 현대산업개발(30위)은 1계단씩 올랐다. 삼성(1위), 현대차(2위), 롯데(8위), LS(29위) 등은 지난해 말과 순위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