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ICT 각축장 구현’ 유관기관 뭉쳤다

2016-08-31 15:16
미래부 등, 5대 ICT올림픽 중점분야 유관기관 간 협의회 개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ICT 각축장이 될 평창동계올림픽 구현을 위해 미래부 등 5대 ICT올림픽 중점분야 유관기관이 뭉쳤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첨단 ICT올림픽으로 구현하기 위해 30~31일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올림픽조직위, 강원도 등 유관기관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K-ICT 평창동계올림픽 실현전략’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래부는 실현전략에 따른 세계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감동의 초고화질방송(UHD),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똑똑한 인공지능(AI) 및 즐기는 가상현실(VR) 등 5대 중점분야에 대한 추진현황과 향후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ICT 5대 중점분야 중 IoT 서비스의 경우 평창올림픽 방문객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에서는 평창올림픽에 선보일 ICT 기반시설 구축현황을 공유하고 대회운영지원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내용을 발표했고, 강원도에서는 강원관광모바일서비스 구축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미래부에서 구현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와의 연계방안을 밝혔다.

또한 분야간‧기관간 협업방안과 분야별 해외진출 및 올림픽이후 활용방안 등을 협의하는 등 평창ICT올림픽 구현 및 수출연계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림픽은 더 이상 스포츠 경연장이 아닌 ICT의 각축장으로 국가적 위상을 뽐내고 글로벌 진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조직위 등 유관기관 및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성공적인 평창ICT동계올림픽 구현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IoT 서비스를 보면, 관광객들은 입국에서부터 이동, 숙박, 경기관람, 관광쇼핑, 출국까지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동시에는 공항에서부터 숙소, 경기장, 관강지 등 원하는 곳까지 가이드 없이 스마트폰 앱 하나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장에서는 장소별 관람객 밀집도를 측정‧분석해 예상 대기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주차장에 설치된 센서를 바탕으로 주차 가능정보를 실시간 앱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