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컴퍼니 "모바일 지갑 사용자 10명 중 7명, 쿠폰 활용 적극"

2016-08-29 10:47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모바일 지갑 앱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은 ‘쿠폰’으로 나타났다.

29일 얍컴퍼니가 조사한 '얍(YAP)' 앱을 이용한 6만4000여명의 활동 패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6개월간 평균 7.8회 앱을 이용했으며, 67%는 할인 혹은 증정 쿠폰을 활용했다.

1개월 이상 휴면 후 활동을 재개한 고객 중 과반이 넘는 54.4%의 첫 행동도 쿠폰 발급으로 나타났다. 쿠폰을 다운로드 한 뒤 사용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 57분으로 조사됐다.

쿠폰 외 앱 사용자들이 많이 활용한 기능은 △가게 찜(관심 있는 매장을 ‘즐겨 찾기’로 등록하는 기능) △멤버십 카드 △스탬프 적립 △신용카드 등록 등으로 조사됐다.

얍을 1년 이상 꾸준히 사용한 고객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1%는 월평균 30.5회 쿠폰을 활용했다. 이들이 한달 동안 할인이나 증정을 통해 받은 혜택을 판매 금액으로 환산 하면 약 4만200원으로 파악됐다.

앱 사용자 주 연령대는 15세~34세(65.8%)였으며, 여성 비중이 58.6%로 남성 대비 높았다. ‘젊은 여성’이 알뜰 소비에 더 민감하다는 통념이 증명된 셈이다.

이상엽 얍컴퍼니 부사장은 “사용자의 현 위치를 기반으로 즉시성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모바일 지갑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하이브리드 비콘 기반의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사업자들과 협업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