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8일 방송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회에선 복선녀(라미란 분)가 이만술(신구 분)에에게 배삼도(차인표 분)가 다시 양복 맞추는 일 하면 이혼할 것이라 말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곡지(김영애 분)는 자식들에게 “네 아버지 치매 걸린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나연실(조윤희 분)은 “요즘은 과학기술이 하도 발달해서 잃어버린 사람들 금방 찾는데요”라고 말했다.

최곡지는 “혹시 나쁜 사람들에게 납치된 것은 아닐까?”라고 말하자 이동숙(오현경 분)은 “편지까지 남기고 떠났으니 납치는 아닐거에요”라고 말했다.

이동숙은 “혹시 아버지 바람 난 것은 아닐까?”라며 “옆집 아저씨 노래방 도우미와 바람나서 여행갔잖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곡지는 이동숙에게 베개를 던지고 “그것이 자식이 할 소리야?”라고 소리쳤다.

고은숙((박준금 분)은 민효상(박은석 분)에게 미사 어패럴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 경쟁자인 이동진(이동건 분)을 지방 물류센터 부사장으로 좌천시켰다.

이동진은 고은숙에게 “이 회사는 직원과 주주들의 회사입니다”라며 “장모님은 저에게 그만 두라고 하실 권리 없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책임 지셔야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나연실(조윤희 분)은 경찰 유치장에 갇혀 있는 홍기표(지승현 분)을 살리기 위해 민효상(박은석 분)에게 “기표 씨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쳤다.
배삼도는 복선녀(라미란 분)과 함께 통닭을 튀기고 있을 때 성태평(최원영 분)이 와 “내 기타 고장난 거 배상해”라고 행패를 부렸다.

복선녀는 “우리 남편이 기타 망가뜨리지 않았다는데 왜 와서 행패야?”라며 “내가 기타 고쳐올게”라고 말했다. 최곡지는 배삼도에게 전화로 이만술의 가출을 알렸다.

복선녀는 성태평의 기타를 다시 갖고 오며 “자 기타 완벽히 고쳐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복선녀는 “구두 수선 방에서 고쳤어요”라고 말했다. 성태평은 “아주 못쓰게 만들었네. 무식해가지고”라고 말했다.

배삼도는 이만술이 왔을 때의 일을 생각했다. 이만술은 배삼도에게 “다시 양복점에서 일하게. 밥은 굶지 않게 해 줄게”라고 말했다. 복선녀는 이만술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부탁인데 이 사람한테 바람넣지 마세요. 백화점에 때깔 좋은 양복 천지인데 요즘 누가 양복점에서 양복 맞춰요. 저 이 사람 양복 만든다고 하면 이혼하겠다고 했어요”라고 울었다.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