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중섭 거리에서 청년예술가 공연 개최

2016-08-28 11:40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서귀포시 이중섭 문화거리에서 열정적인 청년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31일 이중섭 거리를 접하고 있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이중섭 문화거리에 위치한 서귀포별빛극장(옛,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청춘마이크’ 청년예술가들이 열정을 불태운다.

이중섭 문화거리는 불 같은 예술혼을 사르다 40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1916∼1956)을 기리기 위해 피난당시 거주했던 초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로 공연에 목말라하는 거리예술가들이 꼭 거쳐 가는 문화정거장과도 같은 곳이다.
 

 

31일 오후 12시 30분과 5시 두곳에서 △종이연극 성나리의 ‘이야기 원정대’ △포크뮤직 이매진 △월드뮤직 레인보우잼 △퓨전국악 정세연의 ‘모색’ △국악 이즘(ISM)‘상상 그리고 발현’ △소음밴드 △밴드 ForEsT X NE 모두 7팀이 함께 한다.

특히 음악공연이 대부분인 기존 거리공연과는 달리 종이연극, 현대무용을 흡수한 국악, 클래식과 함께하는 어쿠스틱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이중섭 문화거리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청춘마이크’는 문화융성위원회 프로젝트 일환으로 35세 이하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제주도 각지에서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