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성추행범 잡은 용감한 시민 감사장 수여
2016-08-28 09:55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노규호)가 26일 성추행 현행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한 용감한 시민 유모(55·정당인)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께 자택에 있던 중 주택가 골목에서 들리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곧바로 뛰어나가 길 가던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박모(28)씨를 몸싸움 끝에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유씨에게 붙잡힌 박모씨는 길 가던 김모(37·여)씨를 뒤쫒아가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현재 수사중에 있다.
한편 노 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경찰과 주민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선뜻 도와준 용감한 시민이 있다는 사실에 큰 힘을 얻는다. 피해자 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