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강선 내달 24일 개통...이동·생활권 확대
2016-08-24 07:23
판교역, 이매역, GTX성남역 환승역으로 연결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판교에서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57㎞의 복선전철 경강선이 내달 24일 개통돼 성남시민의 이동권과 생활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강선의 성남구간(6㎞)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선 이매역, GTX성남역(2022년 개통예정)이 환승역으로 연결돼 성남시민의 수도권 동남지역 이동이 더욱 수월해진다.
시는 경강선 개통으로 판교서 강남까지 15분, 이천까지는 30분, 여주까지 45분 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3년도에는 경강선이 ▲판교~월곶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등의 노선과 연계될 계획이어서 간선철도와 광역도시철도를 오가는 시민의 발이 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강선은 2007년 11월 성남시 판교 구간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이후 최근까지 9년간 투입된 국비는 1조9485억원에 이른다.
시는 경강선 개통 공사 지원을 위해 1.2공구 성남시 구간 실시 계획을 승인하고, 주민에 협조를 구하는 등 각종 민원을 처리했다.
운영은 분당선을 운행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맡아 기본요금 1250원에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한다.
한편 경강선 개통식은 하루 전인 9월 23일 종착역인 여주역에서 열릴 예정이다.